한국 증시는 올해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아시아 주요 11개국 대표지수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43.95%로 인도네시아(46.41%)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122.57%로 가장 높았으며 홍콩이 57.04%로 뒤를 이었다.

인도는 43.89%,태국은 33.45%로 한국 증시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일본은 올 들어 2.83% 내려 11개국 중 유일하게 하락한 국가라는 오명을 안았다.

지난달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 후 빠른 회복세를 탔다.

홍콩과 인도는 10월 한 달간 각각 15.51%,14.73%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 3위인 인도네시아는 12.05% 올랐으며 한국은 6.08% 상승하는 데 그쳐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최근 아시아 증시에서 2개월 연속 매수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필리핀과 일본에서는 지난달 각각 1300만달러,19억7900만달러 순매수로 돌아섰다.

한국 내 순매도 규모도 9월 2040억원에서 지난달 226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