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김중태)은 5일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25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0억4600만원, 영업이익 6억35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7.6%, 225.6% 늘었다.

이니텍은 3분기의 실적 호조로, 매출액 79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달성, 상반기까지의 영업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니텍 관계자는 "PKI 기반 보안 솔루션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특히 하반기에 급증한 전사적인 통합 인증 및 접근제어가 가능한 통합보안관리(SSO, EAM, SA) 시스템 구축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정보보호컨설팅 분야의 하반기 실적 개선 등이 3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니텍에서는 금융권을 비롯한 사회 전반에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합보안관리 시스템 구축 및 정보보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호조세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 적자를 기록했던 순이익 역시 그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한국신용정보 주식을 매각함으로서 발생한 처분이익과 관계사인 뱅크타운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이 감소하면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