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Trend] 떳떳해진 '한 직장 연애' 그러나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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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직장 연애도 떳떳한 시대다.
남들 몰래 사내 연애를 꽃피우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하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늘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에서 직장 연애를 다룬 신작 '오피스 메이트(Office Mate)'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의 작가 스테파니 로지와 헬레인 올렌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술집이나 인터넷보다는 직장에서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사랑 또한 상대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올렌은 "직장 연애는 거의 대부분이 일시적 감정보다는 우정과 같은 애정에서 출발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상당히 고전적이지만 성공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는 직장 연애가 널리 퍼져 있다.
이들 작가가 저서에서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0%,영국인의 약 70%가 직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특히 과거 직장 연애는 동료들의 눈치를 봐야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축복의 대상이다.
심지어는 생산성이 향상되고 의무감이 고취된다며 직원들에게 직장 연애를 권유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도 많다.
오피스 메이트의 작가들은 일단 직장 내 모든 사람들이 '사내 커플'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직장에서의 '연애 행위'는 금하라는 것.
작가들은 직장에서 이메일을 상대방에게 보내거나 메신저를 하지 말 것,상대방 책상 주변에 어슬렁거리지 말 것,회사에서 싸우지 말 것,무엇보다도 직장 내에서 성적인 행동을 삼갈 것을 주문했다.
올렌은 "이런 것들을 자제하기 힘들겠지만 회사 내에서 진정한 사생활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험은 이별 후의 후폭풍.사내 커플은 관계 초기부터 헤어질 것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권고한다.
올렌은 "관계 초기부터 이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가혹하지만 헤어진 후 엄청나게 어색한 상황을 피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어쨌든 이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연애했던 4명 가운데 1명이 결혼에 성공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직장 연애가 효과적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연합뉴스 jran@hankyung.com
남들 몰래 사내 연애를 꽃피우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하지만 그만큼 주의할 점도 늘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에서 직장 연애를 다룬 신작 '오피스 메이트(Office Mate)'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책의 작가 스테파니 로지와 헬레인 올렌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술집이나 인터넷보다는 직장에서 연애 상대를 찾는 것이 성공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사랑 또한 상대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더욱 견고해지기 때문이다.
올렌은 "직장 연애는 거의 대부분이 일시적 감정보다는 우정과 같은 애정에서 출발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상당히 고전적이지만 성공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는 직장 연애가 널리 퍼져 있다.
이들 작가가 저서에서 밝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50%,영국인의 약 70%가 직장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특히 과거 직장 연애는 동료들의 눈치를 봐야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축복의 대상이다.
심지어는 생산성이 향상되고 의무감이 고취된다며 직원들에게 직장 연애를 권유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조심해야 할 것도 많다.
오피스 메이트의 작가들은 일단 직장 내 모든 사람들이 '사내 커플'을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직장에서의 '연애 행위'는 금하라는 것.
작가들은 직장에서 이메일을 상대방에게 보내거나 메신저를 하지 말 것,상대방 책상 주변에 어슬렁거리지 말 것,회사에서 싸우지 말 것,무엇보다도 직장 내에서 성적인 행동을 삼갈 것을 주문했다.
올렌은 "이런 것들을 자제하기 힘들겠지만 회사 내에서 진정한 사생활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위험은 이별 후의 후폭풍.사내 커플은 관계 초기부터 헤어질 것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권고한다.
올렌은 "관계 초기부터 이 같은 생각을 한다는 건 가혹하지만 헤어진 후 엄청나게 어색한 상황을 피하는 데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어쨌든 이 같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직장에서 연애했던 4명 가운데 1명이 결혼에 성공한다는 사실은 그만큼 직장 연애가 효과적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연합뉴스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