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주 약세.."악화된 영업환경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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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가 지수 하락과 함께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35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3.41%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며 7만원대를 탈환했지만, 전일 4% 넘게 주가가 밀리며 6만원대로 추락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와 쌍용차 역시 각각 2.17%, 2.60%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1주일만에 1만원대가 다시 무너졌다.
특히 기아차는 10월 이후 약세를 계속되며 10월 한달동안 주가가 상승했던 날은 불과 5거래일뿐이었다.
이렇게 최근 자동차 주가의 하락세는 악화된 영업환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사상 최고의 고유가 행진, 원/달러 환율 초비상, 미국 주택시장 침체 지속 등의 부정적인 요인 등을 반영해 자동차업종 2008년 평균 목표 PER을 기존 13배에서 12배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목표가를 기존 10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8.3% 하향조정하고 기아차는 1만5000원에서 1만1200원으로 낮췄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시장 다변화 노력과 인도,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약진으로 미국시장 의존도가 현재 18%에 불과하고 내수 시장점유율이 탁월해 완성차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아차는 완성차 3사 중 수출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공장이 없어 달러화 결제 비중도 높아 미달러화 약세로 수익성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08년말까지 시장점유율의 가시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0월 판매가 양호했고 4분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로 예상되며 최근 주가 약세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우차판매 주식 44만204주(1.474%)를 장내매수했다는 소식에 같은 시각 3.51%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2일 오후 1시 35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3.41% 하락한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닷새 연속 상승하며 7만원대를 탈환했지만, 전일 4% 넘게 주가가 밀리며 6만원대로 추락한데 이어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와 쌍용차 역시 각각 2.17%, 2.60% 하락하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1주일만에 1만원대가 다시 무너졌다.
특히 기아차는 10월 이후 약세를 계속되며 10월 한달동안 주가가 상승했던 날은 불과 5거래일뿐이었다.
이렇게 최근 자동차 주가의 하락세는 악화된 영업환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사상 최고의 고유가 행진, 원/달러 환율 초비상, 미국 주택시장 침체 지속 등의 부정적인 요인 등을 반영해 자동차업종 2008년 평균 목표 PER을 기존 13배에서 12배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목표가를 기존 10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8.3% 하향조정하고 기아차는 1만5000원에서 1만1200원으로 낮췄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시장 다변화 노력과 인도, 아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의 약진으로 미국시장 의존도가 현재 18%에 불과하고 내수 시장점유율이 탁월해 완성차업종 탑픽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기아차는 완성차 3사 중 수출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공장이 없어 달러화 결제 비중도 높아 미달러화 약세로 수익성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며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08년말까지 시장점유율의 가시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10월 판매가 양호했고 4분기 판매대수가 사상 최대로 예상되며 최근 주가 약세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우차판매 주식 44만204주(1.474%)를 장내매수했다는 소식에 같은 시각 3.51% 오른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