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영업점 확충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 17만6500원과 '시장수익율 상회'의견을 유지했다.

3월 결산법인인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830억700만원으로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22.5%와 214.4%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692억6000만원과 1083억91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92.8%와 193.2% 올랐다고 전날 밝혔다.

정보승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점 증가에 따라 금융상품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위탁매매부문의 실적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산관리부문 실적은 592억원으로 전분기 465억원 대비 27.4% 증가했는에 이는 주식형펀드와 해외펀드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며 "위탁매매영업의 온라인 거래비중(약정기준)은 전분기 77.1%에서 소폭 상승한 82.4%를 시현했는데 이는 영업점 증가에 따른 개인고객의 위탁약정액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의 상승으로 동사의 유가증권운용수익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지만, 급격한 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해 파생상품운용에서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영업점 수 증가에 따라 장기충성고객의 확보가 가능해져 금융상품 판매수수료가 증가하고 개인 위탁약정액 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