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효과(Cockroach Effect)를 아시나요.'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31일 "2분기 실적 호전주가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4분기에도 이어질 '바퀴벌레 효과'를 노리는 종목 선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퀴벌레 효과는 바퀴벌레 한마리를 보면 더 많은 바퀴벌레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즉 한 차례 어닝 서프라이즈나 실적 호전을 기록한 기업이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갈 확률도 높다는 뜻이다.

조 부장은 "지난 8월17일 이후 반등 랠리의 주역은 2분기 실적 호전주였다"며 "2차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충격 이후 진행되는 반등국면에서도 3분기 실적 호전주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로 대성산업현대증권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메리츠화재 일진전기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 LG 넥센타이어 금호석유 등을 추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