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에코는 31일 계열사인 KD-OIL社가 8000만배럴 규모의 오일샌드 광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디앤에코에 따르면 한국기술산업(008320)과 디앤에코(047770)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미국의 KD-OIL이 미국 8000만 배럴 규모, 예상매출 약 6조원 규모(국제유가 80$ 기준)의 오일샌드 광구를 확보한 것.

지난 26일 미국 유타주정부가 실시한 오일샌드 광구 입찰에 참여,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광구는 유타주내 오일샌드 주요 매장 지역의 하나인 PR SPRING의 중심 지역으로, 추정 매장량은 8500만 배럴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오일샌드가 지표면으로부터 150m 이내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데다 그 성상 또한 우수해 양질의 Bitumen(중질유)을 낮은 채굴 단가에 생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디앤에코 이우준 이사는 "KD-OIL이 인수한 광구는 한국기술산업의 미국내 자회사인 KTIA와 KD-OIL의 광구탐사 및 조사 전문 인력, 유타주 Geological Survey 전문가 그리고 유타 대학 및 Geologist 등과 협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확보한 광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매장량을 금액으로 환산(배럴당 90달러 적용)하면 76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상당한 규모의 유전"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