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은 앞으로 물가 상승이 우려된다며 내년에 정책적으로 가장 신경써야할 문제는 물가라고 밝혔습니다. 현 원장은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이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되진 않고 있다"며 "경기 하강을 걱정하기 보다 물가 상승을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 원장은 이어 "공급보다는 수요 때문에 유가가 오르고 있어 유가 상승의 충격이 세계 경제 침체로 나타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유류세 인하에 대해 그는 "대증요법보다는 정공법이 필요하다"며 "유류세 인하는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