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극심한 눈치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1일 전일대비 0.23 포인트 상승한 2052.60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9시30분 현재 1.66 포인트 하락한 2050.71을 기록중입니다. 코스피 시장은 장 개시와 함께 2065.53까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사상최고가 돌파를 시도하는 듯 싶었지만 이내 소강상태를 보이다 하락반전하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7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잇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290억원, 19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보험, 건설, 증권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은행, 유통, 화학 업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해외 인수합병(M&A)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18% 오르고 있고 하이닉스는 3.42% 오르면서 재상승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도 1.84% 오르면서 5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소수지점 거래집중 종목으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SK에너지는 3.84% 하락하고 있는 반면, 7조70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면서 전환사채(CB) 발행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은 4.07% 오르면서 3일만에 반등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