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아이디스에 대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VR) 업종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디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4%와 2.5% 증가하며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올 4분기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인데다 신모델 효과까지 더해져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이디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원과 58억원으로 전기 대비 10.3%와 2.1%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에도 수출기업인 아이디스가 최근 3년 연속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매년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탁월한 이익 창출 능력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