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2012년에 연 매출 150조원, 세전이익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장 겸 부사장은 30일 언론사 증권담당 데스크와 오찬간담회를 통해 "삼성전자가 2012년에 도요타와 같은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미래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10%대인 영업이익률을 두자릿수로 확실히 올리고 순이익의 30~50% 내에서 배당과 자사주 취득을 신축적으로 운용해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부사장은 "내년 시장 전망과 투자 계획과 관련해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이 16%를 넘어설 것이며 반도체는 현재 어렵지만 투자는 예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회사 규모가 크고 현실적으로 쉬운 문제가 아니라면서 경영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으며 "액면 분할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래성장전략에 대해서는 프린터, 시스템LSI(비메모리), 와이브로, 태양전지ㆍ연료전지 등 에너지, 바이오칩 등 의료기기를 포함한 바이오ㆍ헬스, 로봇 청소기 등 로봇 사업을 6대 신성장엔진으로 선정하고 향후 이를 중심으로 사업경쟁력을 키워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