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대표 김정원)은 모회사인 포스코가 1997년 삼미특수강의 강봉 및 강관 부문을 인수해 설립됐다.

자동차,기계,항공,원자력,조선,전자 등 최첨단 산업의 소재를 생산한다.

창원시 신촌동 적현산업단지에 위치한 20만평 규모의 공장은 연간 90만t의 조강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스테인리스강,공구강,탄소합금강,특수합금을 생산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1997년 매출액은 3900억원이었으나 매년 지속적인 성장으로 2004년 1조106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올해는 매출이 창립 당시보다 4배 가까이 신장된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특수강 시장은 보통강과 달리 6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다른 어떤 산업보다 글로벌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포스코특수강은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끊임 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회사 측은 철강경기 침체기인 2004년에도 스테인리스강ㆍ공구강 제품의 품질 및 원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설비를 구축하는 데 2400억원을 투자했다.

중국의 저가품,일본의 기술력과 품질을 앞세운 시장공략 등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수요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의 생산기술 확보가 필요 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또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저가제품 생산은 줄이고,향후 중국이 10년간 따라오지 못할 제품으로 승부하기 위해 고기능성 스테인리스강 등 6대 전략제품과 핵심기술 개발로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고객사의 주문에서 생산,출하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품질보증 체계를 구축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성분분석,조직시험 등 각종 엄격한 품질검사를 거쳐 고객사의 요구특성에 만족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사후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국제적인 품질경영시스템인 ISO9001을 인증받았고 TUV,JIS,LLOYD 등 세계적인 공인기관으로부터 품질을 인증받았다.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은 기업에 높은 수준의 기업윤리 실천과 투명한 경영을 요구하고 있다.

포스코특수강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2003년 업무수행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지키고 따라야 할 가치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담은 윤리규범을 제정하는 등 책임 있는 기업윤리를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다.

또 회사경영의 모든 사항은 매월 운영회의,전사품질회의,소식지를 통해 전 직원이 공유토록 함으로써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노사문화가 뿌리내려 창사 이래 10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동종업계 최장 수준인 323일 무재해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1500여명의 직원들은 기업의 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사회복지,환경보전,체육문화,자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