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줄고 수출이 꾸준한 호조를 보이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올해들어 최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9월 경상수지 흑자가 24억2천만달러로 연중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8월보다 흑자 규모가 18억5천만달러 늘어나며 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흑자는 29억2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줄어든 반면 수출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면서 경상수지 흑자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여름휴가철과 방학기간이 끝나 해외여행객이 감소하고 유학·연수자금 지급이 줄면서 서비스수지 적자규모가 17억5천만달러로 축소됐습니다. 상품수지는 통관기준 수출입차가 확대되면서 흑자액이 38억4천만달러로 8월보다 9억4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은행들의 해외차입 상환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직접투자수지가 62억달러 유출초를 보이며 자본수지가 35억6천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1월과 12월에 유가, 반도체가격, 선박 수출 등에서 돌발변수가 없는 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전망치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