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시청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나온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다음 달 1일부터 위성DMB와 지상파DMB를 모두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차량용 통합 DMB 셋톱박스를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제품 이름은 '샤크플러스'(ML-100S)이며 미디어라이프가 만들었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비디오 18개,오디오 20개 등 총 38개 위성DMB 채널은 물론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까지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을 사면 위성DMB를 3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샤크플러스는 차량 내에 매립형으로 설치돼 내부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

따라서 차량용 모니터가 있는 소비자나 버스 사업자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이 제품은 성능이 향상된 외장형 안테나를 장착하고 있어 산간,도서 지역에서도 DMB를 깨끗한 화질로 시청할 수 있게 해준다.

또 후방감지 카메라를 내장해 차량 후진시 사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TU미디어와 미디어라이프 대리점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이철희 TU미디어 Biz개발본부장은 "수입차나 고급차를 보유한 소비자와 지상파DMB를 시청하기 어려운 비수도권 소비자를 위해 통합 DMB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