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26 15:39
수정2007.10.26 15:39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만에 2천선을 회복했습니다. 글로벌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에게 알아봅니다. 차희건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2천선을 쉽게 넘어섰고 2천20선 마저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 혼조와 긴축 우려감이 커지는 중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과 서브프라임 관련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중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국내 증시는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대규모 매물을 내놓았으나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운 기관의 사자세가 이를 압도했습니다.
특히 시장을 주도해온 특정 기관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 업종이 5%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증시활황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대형주 부진으로 상승률이 1%에도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이끌어 온 중국관련주가 퇴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외된 반도체 금융 등 후발주가 급등하며 지수가 2천선을 넘어선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저상승 저평가 종목이 단기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