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암전자통신이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관련주로 지목되며 초강세를 나타냈다.

26일 단암전자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 17일 1050원에 불과했던 주가는 8거래일 만에 112.3% 폭등했다.

단암전자통신은 이성혁 대표가 이회창 전 총재의 장남 정연씨의 장인인 이봉서 전 상공부 장관의 조카로 알려지면서 이 전 총재 관련주로 꼽혔다.

특히 이 전 총재가 지난 19일 국가디자인연구소의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재개하면서 무소속 출마설이 불거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신규 대선테마주로 인식되며 폭등세를 부채질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일 결의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하면서 지난 24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된 상태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