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가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후 1시53분 현재 전날보다 40.54P상승한 2017.29를 기록중이다.

LG필립스LCD는 7.69% 급등하고 있으며 하이닉스는 외국계 창구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시간 현재 외국계 창구를 통해 46만여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각각 4.14%, 3.89% 상승하고 있다.

LG필립스LCD의 경우 LCD가격 호황에도 불구하고 오버행 문제로 발목을 잡히면서 글로벌 업체 대비 저평가돼 있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일본 마쓰시타가 LG필립스LCD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반등과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폭락했던 낸드플래시 가격이 이날 반등하면서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또 그동안 기관이나 외국인이 반도체주를 공매도했던 것을 숏커버링에 나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 바닥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