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의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시 보유자산가치 재부각으로 장기적인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해 보이지만 단기 주식가치 부담으로 주가 조정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민영상, 채정희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5일 발표한 삼성물산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건설부문의 장기성장성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비용이 증가했다는 것.

그러나 해외수주 증가세, 주택사업과 해외공사 원가 개선, 안정적인 삼성그룹 공사의 이익기여가 지속되는 가운데, 초고층빌딩과 민관합동 PF(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건설부문의 실적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6만78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