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오텍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고 자회사의 실적호전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매수' 의견과 목표가 86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오텍은 2000년 4월 설립된 국내 1위의 특수차 및 특장차 제조 업체다.

김희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오텍의 사업모델은 선진국형으로, 매출성장률이 GDP를 상회하는 5~10% 정도로 꾸준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자회사인 한국터치스크린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터치스크린은 지난 7월 13일 오텍 컨소시엄(오텍 15.5%, 교보증권 10.7%)이 46.4%를 인수하면서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국터치스크린은 올해 하반기부터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타 업체와 달리 공정기술이 습식(Wet)방식으로 정밀한 패턴에 유리해 휴대폰 등에 적용성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터치스크린은 휴대폰 부문에서 연간 17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면서 오는 2008년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한국터치스크린은 오는 2009년 IPO 또는 우회상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상장시 시가총액은 1700억은 무난할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