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로는 처음으로 태안기업도시가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태안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장 등 세계적인 관광레저도시로 서해안시대를 이끌게 됐으며 개발을 주도하는 현대건설은 그룹사로의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유은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관광과 환경, 국제비지니스와 첨단 복합기능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관광레저형 태안기업도시가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충남 태안군 천수만 일대 1464만 제곱미터에 들어서는 태안기업도시는 모두 9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1년 도시기반조성 공사에 이어 2020년 완공됩니다. 서산 간척지와 북한 소떼 방북의 근원지인 이곳을 기업도시로 개발하는 현대건설은 세계적인 휴향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 "태안기업도시는 현대건설의 이름을 걸고 세계적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만들 예정입니다. 여러분께서 한번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태안기업도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108홀의 골프장을 비롯해 100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 등 국제비지니스단지와 2개의 테마파크, 상업 주거 시설과 친환경 생태공원, 원형 그대로의 철새구역 등이 꾸며져 새로운 서해안시대를 열게 됩니다. 유은길 기자 “오는 2020년 태안기업도시가 조성되면 14조원이 넘는 생산유발 효과와 16만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생기는 등 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지난 7월 태안기업도시 전담법인인 ‘현대도시개발’을 설립하고 김종학 부사장을 대표로 선임한 현대건설은 향후 골프장과 테마파크 운영, 투자유치 등 각 분야별로 최대 10개의 자회사를 만든다는 방침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스틸산업 등이 있는 건설부문과 함께 현대도시개발이 양대 축으로, 현대건설은 명실상부한 그룹사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건설은 오는 2009년부터 개인과 법인을 상대로 직접 운영하는 부분을 빼고 테마파크 하나를 포함해 각 분양별 토지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 새주인 찾기가 마무리되고 태안 분양이 시작되는 2년후부터는 현대도시개발의 구체적인 윤곽과 태안기업도시에 입주할 기업들의 면면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이 지역 개발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