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자소재 전문업체 SSCP는 지난 24일 낮 12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서 "독일의 특수코팅소재 기업인 슈람의 지분 100%와 부채상환금을 총 910억원에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마감 후 "오는 11월30일 슈람을 인수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는 문구로 수정된 자료를 재배포했다.
당초 보도자료를 낸 지 5시간여 만에 '인수 확정'에서 '추진 중'으로 돌변한 셈이다.
디아이세미콘은 미국 태양전지업체 인수 보도자료를 냈다가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디아이세미콘은 지난 18일 텔리오솔라 테크놀로지스의 지분 450만주(52.94%)를 45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한 후 태양광 테마주로 지목돼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당일 오전 "텔리오솔라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태양전지 양산 관련 기술도 보유 중"이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던 디아이세미콘은 '시장의 신뢰를 더욱 확보한 뒤 보강 자료를 내겠다"며 장마감 뒤 보도자료를 전면 취소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