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ㆍ쿠페 등 다양한 라인업 … 일본車 돌풍 이유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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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전 세계에서 2180만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1.7%로 지구상에서 팔리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일본차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24일 프레스데이(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 제40회 도쿄 모터쇼에서도 일본 업체들은 자동차 최강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 저력은 다양한 라인업,창의적인 디자인,기술 혁신 등 3박자를 잘 맞추는 데서 나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일본 업체들은 세단은 물론 왜건과 해치백,쿠페,컨버터블,F1(포뮬러원) 경주용 차량까지 지구상에 굴러다니는 대부분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업체 도요타는 일본에서만 도요타 브랜드로 61종,렉서스 브랜드로 7종의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라고 하더라도 크루가는 도심 주행용으로,랜드크루저는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한다.
닛산은 총 35종을 판매하고 있고,혼다도 일본 내 판매 차종이 27가지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시판 중인 차종이 13종,기아자동차는 9종에 불과하고 형태도 세단 및 SUV에 편중돼 있는 것과 대비된다.
고객의 욕구를 미리 읽어내는 창의적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닛산 미니밴 엘그랜드의 내비게이션용 모니터는 운전석을 향해 접히게 돼 있다.
모니터가 고정돼 있는 것에 비해 운전자가 고개를 많이 돌리지 않고도 모니터를 볼 수 있어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닛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휠(운전대) 바로 옆에 장치하고 길이를 손가락만 하게 줄였다.
조작을 간편하게 하는 한편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저공해-친환경'으로 요약되는 미래형 차량 개발에서도 일본 업체들이 앞서가고 있다.
1995년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도요타는 이번에는 가정용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 차량 등 한 단계 진보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혼다,닛산,미쓰비시 등도 하이브리드는 물론 연료전지와 전기차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차량을 출품했다.
도쿄=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1.7%로 지구상에서 팔리는 자동차 3대 중 1대는 일본차라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24일 프레스데이(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열리는 제40회 도쿄 모터쇼에서도 일본 업체들은 자동차 최강국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 저력은 다양한 라인업,창의적인 디자인,기술 혁신 등 3박자를 잘 맞추는 데서 나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일본 업체들은 세단은 물론 왜건과 해치백,쿠페,컨버터블,F1(포뮬러원) 경주용 차량까지 지구상에 굴러다니는 대부분 자동차를 선보이고 있다.
세계 1위 업체 도요타는 일본에서만 도요타 브랜드로 61종,렉서스 브랜드로 7종의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이라고 하더라도 크루가는 도심 주행용으로,랜드크루저는 오프로드 주행용으로 개발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한다.
닛산은 총 35종을 판매하고 있고,혼다도 일본 내 판매 차종이 27가지에 이른다.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시판 중인 차종이 13종,기아자동차는 9종에 불과하고 형태도 세단 및 SUV에 편중돼 있는 것과 대비된다.
고객의 욕구를 미리 읽어내는 창의적인 디자인도 눈에 띈다.
닛산 미니밴 엘그랜드의 내비게이션용 모니터는 운전석을 향해 접히게 돼 있다.
모니터가 고정돼 있는 것에 비해 운전자가 고개를 많이 돌리지 않고도 모니터를 볼 수 있어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보다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닛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기어 레버를 스티어링휠(운전대) 바로 옆에 장치하고 길이를 손가락만 하게 줄였다.
조작을 간편하게 하는 한편 수납 공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저공해-친환경'으로 요약되는 미래형 차량 개발에서도 일본 업체들이 앞서가고 있다.
1995년 도쿄 모터쇼에서 최초의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도요타는 이번에는 가정용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 차량 등 한 단계 진보한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혼다,닛산,미쓰비시 등도 하이브리드는 물론 연료전지와 전기차 등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차량을 출품했다.
도쿄=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