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5일 대교에 대해 3분기 실적 발표로 수익성 개선과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교의 2007년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29.4% 증가했다. 주력 사업부인 눈높이 사업부의 매출액은 1.3%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학습지인 차이홍(중국어) 매출액이 61.2%, 방과후 학교 매출액이 33.0% 증가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었던 핵심 원인은 성과 연동 체제로 전환해 비용구조가 개선됐고 구조조정으로 인한 인건비 및 운영비 감소와 차이홍, 방과후 학교, 지캠프 학원 사업의 흑자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눈높이 지점의 35%가 성과와 연동되는 구조로 전환됐으며 향후에도 성과와 연동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눈높이 사업의 수익성 향상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차이홍을 비롯한 신규사업 부문의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대교는 49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 서비스, 교과서 및 참고서 사업,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서비스, 해외 교육사업으로 영역 확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