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라이백 금융감독원 고문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발언권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백 고문은 지난 22일 시작된 6개월 임기에 맞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의 금융시스템은 오랜 경험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인력, 탄탄한 감독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국제무대에서 충분한 발언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최근 서브프라임 사태 등 국제 금융 이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우리의 견해 등 여러 답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이백 고문은 또 "한국은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하부구조가 잘 갖추어져 있어 국제금융센터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주요통화와 대다수의 역내 통화를 포함하는 실시간 총액결제시스템(RTGS)이 보다 완벽하게 구축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백 고문은 국제관련 업무와 신바젤협약 도입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국내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와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해서도 자문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