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주원(30)이 상반신 누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우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여성무용수상을 받은 바 있는 국내 최정상의 발레리나인 김주원씨의 누드 사진은 국내 발레리나가 일반에게 누드 사진을 공개한 것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김주원이 찍은 상반신 누드 사진은 패션 전문지 '보그' 한국판 10월호에 실렸다.

공개된 사진은 총 여섯 장으로 그 중에는 토슈즈를 신고 상반신을 모드 드러낸 채 김주원의 연인인 이정윤(30ㆍ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씨의 무릎 위에 걸터 앉아 있는 사진도 포함 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사진은 국내 대표적인 사진작가 김용호 씨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용수는 자신의 몸을 통해 아름다움을 전달하지만 스스로는 그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사진으로 담고 싶었다"고 누드 사진을 찍은 이유를 밝혔다.

'GM대우' 등의 CF에도 출연한 바 있는 발레스타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1997년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국립발레단의 '해적'을 통해 주연으로 데뷔했다.

김주원은 2006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브누아 드 라 당스' 시상식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 상은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우며 1999년 강수진씨가 수상 한 바 있는 상이기도 하다.

김주원의 누드 사진 촬영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논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강예나(32)도 누드사진 촬영을 마치고 오는 11월 전시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보수적인 클래식 발레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