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파문' 김상혁 "컴백 용기가 없었다"
'음주파문' 김상혁이 케이블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23일 서울 상암동 tvN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추적! X-boyfriend> 첫 녹화현장에서 만난 김상혁은 "너무나 기다렸던 무대라 스스로 감격스러워하고 있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상혁은 "컴백을 지금으로 선택한 이유는 그동안 용기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면서 "클릭비 멤버들이 많은 응원을 해줘 컴백을 결심하게 됐고, 공중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을 통해 서서히 나의 본 실체를 보여드리면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상혁은 "2년 전 사고 당시 연기에 대한 꿈을 펼칠려고 했는데 할 수 없게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면서 "빠르면 오는 12월께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의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김상혁은 "불미스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그 감사함에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다시는 그러한 일을 하지 않겠다"고 미안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4월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으며, 친형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함께 운영하며 컴백을 준비해왔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