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과 중국 긴축 우려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급락 조정을 받았던 국내 증시가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면서, 이번 조정 이후 지수 반등을 이끌 주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국내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미국 증시 반등에 안도하며 전일 급락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긴축 정책과 미국의 금리인하라는 상반된 재료가 글로벌 주식시장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둔화되고 있는 국내 증시의 경우 예전처럼 유동성에 기댄 랠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시장의 불학실성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수급의 3박자를 갖춘 종목 위주로 차별적인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깁니다. 특히 수급측면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으면서 투신권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는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은 최근 낙폭이 컸던 철강금속 업종을 지난주부터 1600억원 이상 사들였고, 유통과 건설도 각각 1300억원, 9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최근 하락종목 수 대비 상승종목 수 비율인 ADR이 지난 8월 급락장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 급락없이 조정기간을 거칠 경우 투신권 대량 매수가 나타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ADR이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시점이 확인되면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우량주에 대한 저점 매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 투신권이 사고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햇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