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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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8월중 가계대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비은행금융기관의 전월대비 가계대출 잔액 증가율은 14%로 예금은행 8%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비은행금융기관 대출은 신용협동기구를 중심으로 8월중 1조6천억원이 늘어 올들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60조9천억원으로 월중 5조원이 늘어나 7월 2조9천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예금은행 대출은 월중 학자금 대출 취급 등을 배경으로 3조4천억원이 늘었고, 주택담보대출은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5천99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은 "주택대출은 정부 규제 이후 안정적 흐름 보이고 있는 반면 은행들이 신용대출 확대에 나서면서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