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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이나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직접 이것저것 회계까지 처리하려 하면 업무 수준을 만족하게 올릴 수 없습니다. 과감하게 각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한 아웃소싱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죠."

회계 아웃소싱 전문기업 ㈜매티코리아(www.matikorea.co.kr) 김진구 대표는 이같이 강조하면서 "외부 전문가에게 세무신고,공시,경영실태 파악 등 회계의 3요소를 맡기면 회계 정보의 객관성과 정확성이 보장돼 평균 30%의 순이익이 증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티코리아는 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회계전문 컨설턴트ㆍ전산 전문가들이 모여 1998년 설립됐다.

업계에서는 국내 '회계 아웃소싱' 분야의 개척 기업으로 통한다.

김 대표 역시 설립 초창기를 "회계업무를 회사 기밀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의 편견과 싸우는 기간이었다"고 회상할 정도로 관련 인식이 전무한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렸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 경영자 교육 등의 강의를 통해 편견 불식에 나서고,아웃소싱의 장점을 체득한 기업들이 하나둘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인식이 달라졌다.

㈜매티코리아는 전문가 방문서비스와 온라인 리얼타임 서비스 방식의 '이원화'된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웹가이드(web-guide) 기능으로 특허를 받은 회계 관리 ERP시스템 'e-제갈공명 ERP' 프로그램을 채택함으로써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회계정보 활용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같은 경쟁력으로 2001,2002년 연속 아웃소싱서비스대상(한국경제신문 주최)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시장에서 다수의 기업을 통해 검증된 업무 능력과 서비스시스템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내부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매주 화요일에 전문 직무강의와 현장경험 공유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