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국내 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가 된다면 외국인 매물출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선엽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가능성 부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 매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런 변화가 외국인 매수를 유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이후 일시적인 순매수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22일까지의 매매를 통해 순매도로 전환한 상태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안정적인 국면에 진입하더라도 외국인 매수를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며 "다만 매도규모가 줄어들어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순매수를 기록한 적이 없다는 측면에서 매물화될 물량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1891P)에서 지지가 된다면 외국인 매물출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지수가 1800P중반 이하로 하락할 경우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일부 손절매 물량이 예상돼 추가적인 하락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장세를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일 경우 대차거래를 통한 매도물량이 매물화될 가능성도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