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통운 인수전 물밑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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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기업들의 물밑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간사인 메릴린치 컨소시엄의 실사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통운 매각을 위한 실사가 시작되면서 기업들도 분주해 졌습니다.
(CG-대한통운 인수후보)
가장 적극적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문사 선정를 선정하고 재무적 투자자를 찾고 있고, CJ그룹과 동국제강, 한진그룹 등도 인수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대한통운 가치산정을 위한 주간사의 실사도 6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S-부동산 가치·매각방식 핵심)
실사작업에서 가장 핵심은 두가지. 역세권 주변의 물류기지에 대한 부동산의 자산가치 평가와 매각 방식에 대한 의견을 어떻게 내놓는가 입니다.
1995년 이후 대한통운이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자산가치를 하지 않고 있어 인수후보들은 부동산 가치 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또 주간사에서 매각 방법에 대한 의견을 어떻게 제출할지 여부도 관건입니다.
(CG-대한통운 주주)
그동안 제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이런 방식을 취할 경우 서울보증보험과 자산관리공사 등 정부기관과 골드만삭스 계열 펀드 등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논란도 예상됩니다.
따라서 실사단의 최종 보고서가 이번 M&A전에서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만큼, 차기 정권의 영향도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