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는 "원화 가치가 절상되지만은 않고 교정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습니다. 권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세계은행 연차총회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로 자본이 나가는 상황에서 원화가 절상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부총리는 "중국의 실물경제 호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국 당국에서도 주가수익배율 수준 등에 대해 경고 발언이 나왔다"며 중국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의 유가급등에 대해 권 부총리는 "유가상승은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라며 "세계 경제는 당분간 유가 상승 충격을 흡수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