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과 2006년 시중은행이 환전 수수료로 거둬들인 3천348억 가운데 60%인 2천억원이 부당이득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통합민주신장 신학용 의원이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시중은행 환전 수입 과 환율 비교표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은 IMF 이후 별다른 이유 없이 IMF 이전보다 외국환 환전 수수료를 2.5배 인상했고, 그 결과 수천억원의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 의원은 "국내 시중은행들의 스프레드가 동일할 뿐만아니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라는 두 외국계 은행도 동일한 스프레드를 보이면서, 은행간 담합이 의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학용 의원은 오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 위원장을 상대로 외국환 수수료 담합과 불공정 거래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오는 25일 금융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