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잘 만든 요구르트, 보약 한첩 안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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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시장이 기능성 제품들 간 경쟁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위 건강,간 건강 발효유에서부터 어린이 성장촉진 및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기존에 나와 있던 '야쿠르트'와 같은 액상 요구르트와 '요플레'류의 호상 요구르트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발효유 역사 36년간의 발자취
국내 발효유 시장은 1971년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를 내놓으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83년 빙그레가 떠먹는 발효유인 '요플레'를 출시하기까지 발효유 시장은 '야쿠르트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88년엔 파스퇴르가 드링크 요구르트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이때 나온 '파스퇴르'는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메치니코프','불가리스' 등 고급 발효유의 원조 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드링크 요구르트가 나오면서 유산균 논쟁 등 발효유가 건강에 어떤 효능을 갖느냐가 마케팅의 핵심 수단이 됐다"며 "드링크 요구르트가 주도하는 기능성 발효유가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발효유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2002년에 46% 수준으로 액상 요구르트를 2위로 밀어냈다.
◆1조원대 시장 이끄는 기능성 발효유
기능성을 강조한 발효유가 각광받으면서 국내 발효유 시장은 2000년 7554억원에서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46% 성장했다.
기능성 발효유가 인기를 끌고,각 업체들이 '기능성'이란 수식어를 마케팅 문구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한국야쿠르트가 여러 가지 균주를 넣어 정장 작용을 극대화하고,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해 성인이 먹기 편리하도록 설계한 '메치니코프'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메치니코프'에 이어 매일유업의 '장애는 GG',서울우유의 '네버다이 칸'이 출시되면서 유산균이 얼마나 살아서 장(腸)까지 갈 수 있느냐는 유산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2000년 이후엔 발효유의 고급화와 효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000년 9월 정장 작용은 기본이고 위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를 억제할 수 있다며 '윌'이 나온 것.'윌'은 한국야쿠르트의 또 다른 야심작으로 하루 70만개가량을 판매할 정도로 히트를 기록했다.
간 건강 드링크 발효유도 등장했다.
매일유업이 간 기능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며 헛개나무 추출물을 넣은 '구트 HD-1'을 출시했고,서울우유에선 '헤파스'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야쿠트트 역시 2005년 9월 2년간의 연구 끝에 '쿠퍼스'를 선보이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쿠퍼스'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하는 유산균 4종,간 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A형 간염 유발 바이러스 억제 항체를 함유하여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유산균 발효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엔 건강 및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빙그레의 '오색오감'이 있으며,파스퇴르의 '무지방요거트스무디',매일유업의 '아침에 사과' 등이 있다.
◆기능성은 필수?
기능성 강화는 액상 요구르트와 호상 요구르트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에이스'와 '야쿠르트 400'을 비롯해 남양유업의 '이오',서울우유의 '앙팡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액상 대비 유산균을 고밀도로 배양해 면역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호상 요구르트는 각종 과육을 첨가해 영양 성분을 높이거나 식이섬유 등을 첨가해 다이어트식으로 개발한 것들이 쏟아지고 있다.
빙그레의 '요플레'와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매일유업의 '바이오거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
위 건강,간 건강 발효유에서부터 어린이 성장촉진 및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는 제품까지 등장했다.
기존에 나와 있던 '야쿠르트'와 같은 액상 요구르트와 '요플레'류의 호상 요구르트들도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품질 '업그레이드'에 나서고 있다.
◆발효유 역사 36년간의 발자취
국내 발효유 시장은 1971년 한국야쿠르트가 '야쿠르트'를 내놓으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83년 빙그레가 떠먹는 발효유인 '요플레'를 출시하기까지 발효유 시장은 '야쿠르트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1988년엔 파스퇴르가 드링크 요구르트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이때 나온 '파스퇴르'는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메치니코프','불가리스' 등 고급 발효유의 원조 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드링크 요구르트가 나오면서 유산균 논쟁 등 발효유가 건강에 어떤 효능을 갖느냐가 마케팅의 핵심 수단이 됐다"며 "드링크 요구르트가 주도하는 기능성 발효유가 전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발효유의 시장 점유율은 이미 2002년에 46% 수준으로 액상 요구르트를 2위로 밀어냈다.
◆1조원대 시장 이끄는 기능성 발효유
기능성을 강조한 발효유가 각광받으면서 국내 발효유 시장은 2000년 7554억원에서 지난해 1조1000억원으로 46% 성장했다.
기능성 발효유가 인기를 끌고,각 업체들이 '기능성'이란 수식어를 마케팅 문구에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1995년 한국야쿠르트가 여러 가지 균주를 넣어 정장 작용을 극대화하고,유당 분해효소를 첨가해 성인이 먹기 편리하도록 설계한 '메치니코프'를 출시하면서 본격화됐다.
'메치니코프'에 이어 매일유업의 '장애는 GG',서울우유의 '네버다이 칸'이 출시되면서 유산균이 얼마나 살아서 장(腸)까지 갈 수 있느냐는 유산균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2000년 이후엔 발효유의 고급화와 효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2000년 9월 정장 작용은 기본이고 위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를 억제할 수 있다며 '윌'이 나온 것.'윌'은 한국야쿠르트의 또 다른 야심작으로 하루 70만개가량을 판매할 정도로 히트를 기록했다.
간 건강 드링크 발효유도 등장했다.
매일유업이 간 기능 활성화에 효과가 있다며 헛개나무 추출물을 넣은 '구트 HD-1'을 출시했고,서울우유에선 '헤파스'를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야쿠트트 역시 2005년 9월 2년간의 연구 끝에 '쿠퍼스'를 선보이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쿠퍼스'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고 간을 보호하는 유산균 4종,간 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 Y-Mix와 LS,A형 간염 유발 바이러스 억제 항체를 함유하여 간기능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유산균 발효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엔 건강 및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의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빙그레의 '오색오감'이 있으며,파스퇴르의 '무지방요거트스무디',매일유업의 '아침에 사과' 등이 있다.
◆기능성은 필수?
기능성 강화는 액상 요구르트와 호상 요구르트로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에이스'와 '야쿠르트 400'을 비롯해 남양유업의 '이오',서울우유의 '앙팡요구르트'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 액상 대비 유산균을 고밀도로 배양해 면역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호상 요구르트는 각종 과육을 첨가해 영양 성분을 높이거나 식이섬유 등을 첨가해 다이어트식으로 개발한 것들이 쏟아지고 있다.
빙그레의 '요플레'와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매일유업의 '바이오거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