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충청ㆍ호남 서부벨트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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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충청 호남 등 이른바 '서부벨트'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명박 후보는 경선 승리 후 첫 민생탐방지로 충청을 선택했고,22일부터 시작되는 필승결의 대회 전국 투어의 첫 테이프를 광주에서 끊을 정도로 서부벨트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충청은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역할을 하는데,한나라당은 지난 두 번의 대선 때 이곳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번 대선에선 이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의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아킬레스 건'이다.
한나라당이 이번에 발빠르게 나선 이유다.
충청 공략을 위해 한나라당은 이 지역의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21일 전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지난 11일 심 대표가 국중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충청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좋은 정치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치켜 세우며 연대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구애'에 심 대표는 일단 선을 긋고 있지만 대선구도가 보다 뚜렷해지면 구체적인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호남 다가서기는 '시대통합'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범여권 후보의 독식을 막아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
한나라당은 비상을 건 상태다.
최근 호남발전을 위한 공약을 모조리 찾아내라는 특명이 정책팀에 떨어졌다.
한나라당은 집권 시 호남고속철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를 적극 추진하며,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전남 영암)특별법 등의 국회 통과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
이명박 후보는 경선 승리 후 첫 민생탐방지로 충청을 선택했고,22일부터 시작되는 필승결의 대회 전국 투어의 첫 테이프를 광주에서 끊을 정도로 서부벨트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충청은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역할을 하는데,한나라당은 지난 두 번의 대선 때 이곳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이번 대선에선 이 후보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의 '전력'이 있다는 점이 '아킬레스 건'이다.
한나라당이 이번에 발빠르게 나선 이유다.
충청 공략을 위해 한나라당은 이 지역의 일정 지분을 갖고 있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와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물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당 관계자는 21일 전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지난 11일 심 대표가 국중당 대선 후보로 선출되자 "충청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좋은 정치를 보여주시길 기대한다"고 치켜 세우며 연대에 대한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구애'에 심 대표는 일단 선을 긋고 있지만 대선구도가 보다 뚜렷해지면 구체적인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의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호남 다가서기는 '시대통합'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범여권 후보의 독식을 막아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
한나라당은 비상을 건 상태다.
최근 호남발전을 위한 공약을 모조리 찾아내라는 특명이 정책팀에 떨어졌다.
한나라당은 집권 시 호남고속철을 조기 완공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J프로젝트(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개발)'를 적극 추진하며,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전남 영암)특별법 등의 국회 통과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공약도 발표할 계획이다.
홍영식/이준혁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