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 토탈미술관에서 문화예술인들과 만나 "국민소득 3만불,4만불을 언제 달성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소득수준 향상 이상으로 우리 문화가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힌 뒤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해 음악 무용 국악 등에 특화된 학교를 더욱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유인촌 유씨어터 대표를 비롯해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신달자 시인, 이현승 영화감독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문화산업 발전방안을 놓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이 후보는 '경제대통령'을 모토로 내세웠지만 서울시장 시절부터 줄곧 문화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이 후보 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시도선대위 필승전진대회의 첫 행선지로 광주를 방문,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다.
한 측근은 "새만금을 전북의 두바이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호응을 얻었다는 판단 아래 이에 버금가는 광주ㆍ전남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광주 필승대회 뒤 '2012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전남 여수를 방문하고 이어 25일 전북, 26일 대전, 27일 충남, 28일 충북 등 취약지역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