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개성공단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센터(조감도)'를 건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북사업에 본격 나선다.

금호건설은 19일 황해북도 개성시 봉동리 일대 개성공단에 들어설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신훈 금호아시아나그룹 건설부문 부회장,이연구 금호건설 사장을 비롯해 통일부 차관,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북측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종합지원센터는 연면적 3만911㎡(9350평)에 지상 15층 규모로,준공되면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을 지원하는 공공업무시설로 쓰이게 된다.

총 사업비는 4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금호건설(57%),남광토건(30%),씨앤씨종합건설(13%) 등이 공동으로 투입하게 된다.

신훈 부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이번 사업은 금호건설이 처음으로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경제협력사업에 구체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대북관련사업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