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서울패션위크의 주요 행사인 서울컬렉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그룹인 서울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가 서울시와 의견 차이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첫날 남성복 세션에서는 최범석이 블루와 네이비(블루계열 색)를 포인트 컬러로 활용한 1960년대 재즈 감성에 영향받은 복고풍 의상들을 선보였다.
이어 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mvio의 디자이너 장형태는 그물과 광택감 있는 소재를 이용해 1980년대풍 스포츠 룩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디자이너 서은길도 1980년대 감성을 과감한 컬러로 변형해 곤충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등 복고풍 무대가 눈길을 끌었다.
오는 26일 폐막되는 이번 쇼에는 한승수(20일),박춘무(22일)박은경(23일),황재복.안윤정.이영희(24일),홍은주(25일),김소연(26일) 등 개별 디자이너 16명과 대한패션디자이너협회(KFDA).뉴웨이브인서울(NWS) 소속 디자이너 19명 등 총 35명이 참가한다.
해외에서 활동하느라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양희득과 전미영(24일)도 참여해 역량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llection.org)에 접속하면 자세한 일정과 입장권 구입 방법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