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차 비관세장벽이 FTA타결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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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자동차 관련 비관세장벽이 해결되 지 않으면 FTA 타결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한수 우리측 대표는 이에대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연내 타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측 수석대표는 19일 FTA 4차협상을 마친 뒤 서울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의 경우 관세와 비관세 모두 중요한 이슈"라면서 "비관세
장벽 철폐없이는 한·EUFTA 타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U측은 한국의 자동차 기술표준을 인정하는 대신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 ECE)의 자동차 기술표준규정에 따라 만들어진 자국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한국 시장 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새로운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
베르세로 대표는 협상 진전의 최대 걸림돌인 상품관세 양허안과 관련, "기술적 협의는 유용했으며 앞으로는 필요하지 않다"며 "부문별로 실질적 인 논의를 진행시켜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르세로 대표는 "관세와 비관세, 서비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있어야만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달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5차 협상이 F
TA 타결 여부의 가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