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9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비수기인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안철수연구소의 3분기 매출액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1.0%, 14.7% 성장했다.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순이익 측면에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주력 사업인 V3 백신 제품 군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으며, 네트워크 보안 사업은 작년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15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보다 낮은 이유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으로 인한 원가율 상승과 인건비, 마케팅비, 외주 용역비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기 때문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서도 잘 나타나듯이 안철수연구소의 신규 사업 부문인 네트워크 보안과 해외 사업이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