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9일 대구은행에 대해 일시적인 실적 악화보다는 4분기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원을 유지했다.

대구은행은 전일 3분기 순이익이 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 전기대비 27.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이 전기대비 각각 2.7%와 15.4% 증가해 핵심이익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부실여신 증가로 인해 대손비용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부실여신 증가에 따른 실적부진으로 4분기중 회수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 추정 ROA(총자산순이익률)가 1.2%로 수익성이 견실하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하고 4분기 실적개선을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