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8일 포스코에 대해 올 4분기 영업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이은영 연구원은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광양 3고로의 생산감소와 더불어 스테인리스(STS)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4분기 영업실적도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6일 열린 포스코의 해외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실적과 철광석, 운임 급등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과거보다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은 포스코의 실망매물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나, 3분기 영업실적을 저점으로 실적개선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만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