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중국 내륙지방 유전에서 석유 양산에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물산이 석유탐사와 개발, 생산에 이르는 모든과정에 참여해 처음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오늘(18일) 석유공사 및 중국측 관계자들 함께 중국 마황산서광구 현지에서 석유생산 기념식 갖고 본격 생산 들어갔다." 마황산서광구는 중국 북경에서 1천 킬로미터 떨어진 내륙 사막지대에 있습니다.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총 230만 배럴, 생산 초기 하루 생산량은 800 배럴로 앞으로 10년 이상 생산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의 지분은 30.8%로 공동 운영권자인 석유공사와 같습니다. 나머지 38.4%의 지분은 중국 기업 2곳이 갖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관계자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자원개발시 수행하는 단순한 지분 참여 형식이 아니고 한국기업이 운영권자로 중국 내륙에서 직접 탐사 및 개발을 담당" 또 "이번 유전을 통해 유전개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 축적은 물론 중국 내 자원개발 사업의 기반을 확보, 향후 제2, 제3의 유사한 사업 참여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동티모르와 멕시코만 등에서 해외자원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2012년까지 탐사·개발광구 15개와 생산광구 5개 등 총 20개 광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