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3분기에 매출 5292억원,영업이익 866억원,순이익 63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7.6%,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0%,3.32% 늘었다.

9월 말 현재 총자산은 24조964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4% 증가했다.

총수신과 총여신도 각각 10.4%,17.6% 늘었다.

연체비율은 0.85%로 작년 3분기 말보다 0.04%포인트 떨어져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김병태 대구은행 경영정보본부장은 "영업력 강화와 수익원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골고루 증가했다"며 "4분기에도 점포와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3분기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에 비해 약 0.05%포인트 올라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순이자마진이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대구·경북 지역에서의 탄탄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