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둔 세원셀론텍이 국내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자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37분 현재 세원셀론텍은 전날보다 11.93% 치솟으며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주가는 성장엔진을 담당할 바이오 부문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가격"이라고 호평했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치훈 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재생의료시스템(RMS)를 필두로 바이오 부문의 실적개선 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올 4분기에 발표 예정인 RMS 수주 실적은 영국, 네덜란드 등 해외 5개국에 설치되는 대용량 RMS시설의 본격 가동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세원셀론텍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8.5%,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52.8% 증가한 수치다.

세원셀론텍은 "고유가로 인한 세계 플랜트 시장의 호황과 세포치료제 및 재생의료시스템 (RMS)의 국내외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플랜트와 바이오 부문의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