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다.

18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부산은행은 전일보다 2.41%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2% 넘게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상승 반전했다.

증권사들은 이날 부산은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잇달아 상향조정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양호한 실적이 조선업 호황이라는 뚜렷한 안전판에 힘입어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지방은행간 인수합병 이슈와 올 예상 주당 배당금 650원을 전망할 때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목표가를 1만8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푸르덴셜증권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목표가를 1만85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다이와증권도 부산은행에 대해 다른 은행과 달리 3분기 순이자마진이 2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부산지역 조선업계 호황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률을 이어갔다며 목표가를 1만9600원으로 높였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도 부산은행에 대해 성장과 마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관리하고 있는 최우수 은행이라고 극찬했으며 대우증권 역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의 삼위일체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