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17 16:39
수정2007.10.17 16:39
이동통신사들이 요금할인경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재홍기자 입니다.
외형상 가장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곳은 LG텔레콤입니다.
LG텔레콤은 1만 5천 5백원의 1200분 100% 망내할인 상품과 어느 통신사와 통화하든 4만 1천원에 300분까지 무료통화가 가능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소비자들의 한달 평균 통화시간이 200분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20시간 무료요금제는 공짜나 다름 없습니다.
KTF는 다른 통신가입자와의 통화에도 30%를 할인해주면서 맞불을 놨습니다.
매달 5만원 요금을 내는 가입자라면 실제로 7천원의 요금을 덜 내게 되는 셈입니다.
KTF는 또 월 2천500원을 추가로 더 내면 일반 집전화, KT파워텔에 거는 모든 통화료도 50% 할인해 주는 요금제도 내놨습니다.
SK텔레콤은 가입자가 느끼는 체감혜택은 가장 높다고 강조합니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문자요금인하와 더불어 발신표시요금도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윤종진 SK텔레콤 부장
"가입자 통화비중이 가장 높고 가입자간 통화율이 높기때문에 활용폭이 높다고 생각하고 SMS(문자메시지) 30%할인, 발신표시요금제 무료로 소비자들의 체감 인하효과는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LG텔레콤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끌어오기에 나서면서 경쟁사들은 향후 가입자 지키기를 위한 부가서비스 요금제를 차례로 출시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