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불안 여파로 장초반 70 포인트 이상의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 시장이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196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개장초 1940선 밑으로까지 주저앉았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3.11 포인트 하락한 1952.65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은 어제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한데 이어 오늘도 510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보이며 불과 나흘 만에 1조2천억원 가량을 팔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해지면서 지수도 다소 회복되고 있는데요. 개인이 5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로 대응하며 외국인이 쏟아내는 매물을 받아내고 있지만 기관이 좀처럼 매수에 가담하지 않고 있어 반등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서비스 업종 외에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철강금속, 기계 업종은 5%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등 중국 관련주의 급락세가 눈에 띠고 있는데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비중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7%, 4% 하락하며 지수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늘 오전 중국 증시 하락 출발로 국내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잠시 급락 공포에 떨었지만 서서히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일단 1930선에서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지난 8월과 같은 급락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