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자 담덕이 양왕의 시해범으로 몰려 가우리검의 심판을 받는 내용도 담겨있다.
10회 '태왕사신기'에서 현고는 국내성으로 가겠다는 담덕을 말리지만 담덕은 혼자 살겠다고 떠나겠다 했던 자신을 임금이라 부르지 말라고 하고는 거믈촌을 나온다.
몰래 연가려 집에 간 수지니는 기하에게 담덕의 쪽지를 전한다. 신당 제단에 놓여있는 양왕의 관 앞에 선 담덕은 떨리는 손을 들어 관을 어루만지고, 양왕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린다. 빗속에 말을 달려 온 기하는 달려가 담덕을 안지만 차가운 표정의 담덕은 검으로 기하를 밀어내는데...
'태왕사신기'가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기하와 담덕의 엇갈린 운명이 보는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지난주 고국양왕의 죽음으로 어렸을 때부터 유일하게 믿고 사랑해 왔던 여인 ‘기하’에 대한 마음에 담덕은 가슴 아파하며 괴로워 했었다.
담덕의 마음을 담은 쪽지를 기하에게 전해주는 수지니, 그러나 대장로는 오히려 수지니의 쪽지를 이용하여 담덕을 만나러 가는 기하를 앞세워 기습공격을 감행하고, 사랑하는 여인을 마주한 자리에서 담덕은 화천회와 가슴 아픈 일대격전을 벌인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아무말도 못한채 엇갈린 운명을 예감해야 하는 기하와 담덕의 모습이 화천회와의 결투마저 슬프고 가슴 아프게 만들며 '태왕사신기'의 잊을수 없는 명장면 중에 하나로 만들것이다.
또한, 연가려의 계략으로 양왕의 시해범으로 누명을 쓴 태자 담덕. 돌아오지 말라는 대신관의 말에도 불구하고 국내성으로 돌아와 가우리검의 심판을 받게된다. 단 한 명도 살아남은 사람이 없다는 가우리검의 심판에 그는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회 방송부터 20.4%라는 기록적인 첫회 시청률로 화제의 중심에 서왔던 '태왕사신기'는 담덕이 본격적인 태왕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게 되면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으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5.9%를 기록했던 9회에 이어 10회 시청률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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