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SOFT는 17일 일본 기상청이 지진속보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함에 따라 지진속보 단말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지진속보 시스템'의 도입과 관련된 법률 개정안이 내각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가을부터 '지진속보시스템'이 법적으로 의무화된다고 밝혔다.

3SOFT는 일본내 지진속보 단말기의 90%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일본에서 진행된 필드테스트 제품으로 약 110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3SOFT 관계자는 "일본 기상청은 의무적으로 지진경보를 발령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진속보 단말기'가 필수적"이라며 "일본의 전가구에 지진속보 단말기 설치가 본격화되면 필드테스트용 매출과는 다른 차원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지진속보 시스템의 법제화는 일본 국책사업인 지진속보 단말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단말기 설치 의무화, 일반가정 설치의 국가보조금 지급법안이 추가로 상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